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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오일 교체
    탈것들/BMW K1300R (12~) 2019. 6. 25. 05:24

    엔진오일 자가교체애 대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우선..준비물부터 챙기자.

    준비물

     - 오일받이통: 아래 그림처럼 판매되는것도 있고, 4리터 넘는 높이가 낮은 용량의 용기면 상관없을듯 하다.
    판매되는것처럼 작은 구멍만 있는건 드레인 볼트를 열었을 경우 오일을 뒤져서 꺼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아니면 일반통에 철망을 씌워서 해도 괜찮을듯



     - 육각렌치 : 드레인 볼트 탈거용으로 렌치는 8mm 또는 5/16inch 사이즈 정도 쓰면 된다. 
    왠만하면 L자 모양으로...T는 자세가 애매해지니까..ㅋ


     - 오일필터 및 필터렌치 : 필터는 호환제품까지 하면 여러 종류가 있다. 순정, K&N, 해영, 대만제, 챔피언등등...필요한거로 쓰면 되겠다. 렌치는 필터머리가 복스알 들어가게 생긴거면 상관없고, 통째로 돌려야하면 각 재보고 구매해야 한다.




     - 알루미늄 드레인볼트 와셔 : 보통 구리로 된것도 있는데 요건... 알루미늄이다. 
    모토라드 가서 직접 품번도 확인하고 구매했다. 사진처럼 2개씩만 파는듯




    * 교체작업

    일단 엔진열이 식어버리면 잘 안빠지기때문에 주행 후 식기 전 작업을 시작해 준다.
    오일받이통을 뚜껑열고 매니폴더 아래에 둔다.
    시트커버 열고...


    OIL이라고 쓰인 오일량 확인용 핀을 돌려서 빼낸다.


    다음은 호스를 뺀다.
    좌우에서 엄지와 검지로 꾹 눌러서 위로 뽑아내면 된다.


    안해봤으면 잘 안빠질텐데 그냥 힘으로 눌러서 빼면 되는거다. 
    안부러지니까 걱정말고..ㅋㅋ


    호스를 저 철판사이로 내려야 하는데, 구멍이 좀 타이트해서 잘 돌려서 빼야 한다


    호스는 ㄴ자로 오일통에 연결되어 있으니까 ㄱ자로 180도 돌려서 완전히 아래로 향하도록 내려준다.


    퀄퀄퀄 잘나온다. 생각보다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그냥 맘편하게 때되면 갈아주는 편이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ㅎㅎ


    다 빠지고 나면 드레인 볼트를 열어준다.
    사실 기다릴 필요없이 넓은 통이나 다른통이 하나 더 있으면 두 작업을 동시에 해도 되고,
    호수보다 드레인볼트를 먼저 빼도 된다.
    뭐 어쨌든 미리 사둔 드레인볼트 와셔와 육각렌치를 준비.

    드레인볼트는 매니 중간쯤 바닥에 있다.
    눈으로 보려면...바닥을 기어야해서..여튼 뜨거우니 조심하면서 잘 찾아보면 된다. ㅋㅋ



    첨에는 방향이 무지하게 헷갈리는데...
    스탠드 반대쪽 기준으로 육각렌치 넣고 뒷타이어쪽으로 당기면 풀린다. 
    그러니까..시계방향이다.
    잘못하면..야마날수도 있으니...조심.

    아래처럼 오일받이통을 위치에 갖다두고 풀어내면 된다.
    꽉조인것만 풀면 손으로도 풀리게 되있으니까 편한대로~


    저런 통을 쓰면... 잽싸게 손을 빼내더라도 어쩔수 없이 오일범벅이...ㅋ


    휴지로 잘 닦아내면 저렇게 알루미늄 와셔가 보인다.


    이제 준비해둔 와셔를 꺼낸다.
    기존에 사용하던 와셔.. 생각보다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900원정도야...과감히 투자해준다. ㅋㅋ



    쇳가루도 깨끗하게 닦아주고 새와셔 끼우고 오일 투하 준비완료
    당연히 와셔랑 호스는 꼭 다시 끼우고 오일을 넣어야겠다..
    안그러면...오일 다시 다 샌다....ㅎㅎ

    깔끔하게 오일을 넣기위해.. 굴러댕기는 패트병을 잘라낸다.
    물안들어가게 휴지로 물기 다 제거하고...

    올려주면 된다.


    기특하게도 구멍은 딱 맞는다. 오일 흘리지 않는다. ㅋ
    집에 굴러댕기는 깔대기 있으면 그냥 그거 써도 되고~


    난 무조건 MOTUL 300V만 고집하는지라... 저 형광녹색이 참 깔끔해보입니다. ㅋㅋ
    원래는 필터 안갈면 3.5L, 필터까지 갈면 4L로 되어있긴 한데..
    최소 3통은 들어가니 잴거없이 다 부어준다.


    3통을 넣으면... 게이지상은 저정도까지 올라온다.
    아직 엔진안으로 오일이 안들어가서 다 들어건거처럼 보인다.


    이상태에서 시동을 걸고 잠깐 기다리면 주욱~~내려가는게 보일거다. 더이상 내려가지 않는 선까지...
    내 바이크는 저 정도


    그럼 이제 남은 오일 한통을 까서 확인해가면서 넣어준다.
    누가 봐주는 사람 있으면 좋지만..뭐 없으면...혼자서 바이크를 수직으로 세우면서 확인한다.
    조심해야댄다..잘못하다 반대로 넘어가면...내탓하지 않기루..ㅋㅋ
    굳이 그렇게 정확히 할것까지는 없고 대략적으로 적정선에 맞춰준다.
    어짜피...모튤오일은 좀 먹혀서...중간에 보충도 해줘야하니..


    이제 남은 오일 확인해보니... 약 250ml정도 남았다. 그럼 3.75L정도 들어간듯.


    다쓴 오일 3통은 분리수거, 잔여오일은 300ml 물병에 모아서 사박에 들고다니면 딱 좋다.
    다니다가 혹시 경고등 뜨거나 하면 보충용으로


    잘 닦아서 뚜껑들 다 덮어주고 정리한다.



    폐유는...
    교체하고 보니 생각보다 녹색이 아직 보인다.
    오래된것들은 거무튀튀한 색으로..


    집에서 자주 교체한다면 저런 말통하나 사다가 모아서 카센터나 바이크센터 갖다주면 된다.
    자기들도 모아서 팔면 돈되는거라 거부하진 않을거다.
    대신 같은 종류끼리만 모아서 줘야 하는걸로 알고있다.



    이렇게 엔진오일 교환작업이 끝났다.
    집에서 한게 아니라 오일교환통도 못올리긴 했는데..

    오일필터는 오일2번갈때 1번 갈아주면 된다.

    KR은 오일교환이 무지 쉽다.
    네이키드라는 특성도 있고, 작업부위가 다 노출되어 있어서 아주 수월한편이다. 
    엔진오일은 기호에 맞는 제품으로 온라인 주문하고, 집에서 직접 갈아 보자.
    내가 아끼는 놈인데 이정도는 직접 해줘야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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