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주투어 - 첫째날

밤새고..목욕재개하고....
짐을바리바리 싸들고 바이크에 실으려하니..ㅎㄷㄷㄷ
하나하나 싸다보니 용량초과..
마치 마트가서 몇천원짜리 몇개 사다보면 10만원 훌쩍넘는 그런기분이랄까....ㅜㅠ

도저히 다 실을엄두가안나서..배웅투어가는 동생불러다가 하나실어보내고..저 롤백과 카메라 백팩 2개만 일단 들고 출발해본다.

배웅해주기로 한 팀 멤버들과 인천대공원앞에서 만난다.

원래 4명가기로했었는데..이런저런 사정으로 2명만 가는걸로...

아침7시조인해서..동생한테 가방하나 넘기고..4명이서 평택 델리월드로 출발~

델리에서 간단히 커피한잔하고 사진 몇장 찍고 불안한 가방을 다시 묶기위해 아산이마트에 들르기로 했다.
빨강 KR 한대는 여기서 컴백하고...3대로 출발~

너무일찍도착해서..좀대기하다가 문열자마자 쇼핑 ㅋㅋ

끈사다가 다시 짐 잘 묶고, 아산까지 배웅왔던 송도동생은 컴백하고...

둘이서 완도로 고고..하는데.....역시나...갑자기 비가....ㅜㅜ
하지만..뭐 예상했던일이라..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우중투어준비를 하고왔으니까뭐...

주유하고 우의를 꺼내 입는다.

중간에 셋팅하고 또 출발~

비가 너무많이 와서...또 잠깐 쉬는타임..

 

 

열심히 빗속을달려 완도항도착한다.
배시간4시. 도착시간3시반. 너무놀면서왔나보다.ㅋㅋㅋㅋㅋ

바이크선적 마감 2분전도착해서 부랴부랴 배에 겨우 실었는데....문을닫아버렸..ㅠㅠ 화물칸에갇혀버렸다.ㅎㄷㄷ... 
아직 사람승선표는 받지도않았는데....안으로들어가는 문은 열리지도않고..이대로가야하나...좌절하던찰나..

다행히 예약하고 결제까지다했던 티켓이라 매표소에서 전화가 온다. 왜안오냐고....

여차저차 배에갇혔다하니..전화기너머로 수근수근 키득키득..어쩌고저쩌고하더니 그냥가란다....ㅋㅋ

문은 밖에서 열어줘서 다행히 안으로 들어갔고.. 근데 이런식이면..표를 안끊어도 될뻔..ㅋㅋ 
여튼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출발했다.

어후...비때문에 바짝긴장하고 탄데다가..잠도못자고...날도싸늘했던지라...
따듯한 사발면하나묵고 2등객실 구퉁이서 자리잡자마자 뻗어서 도착 즈음 일어났다.
4시출발해서 6시50분 도착
바이크 선적료 2대에 17만4천원.. 사람은1명에2만5천원정도했었나...그랬던거같다.

어쨌든 그리하여..예약해둔 게스트하우스도착!!
동생놈이 제주항가까운곳에 잘 잡아뒀다.ㅋ 

그린데이~라는 게하였는데 핑크색 1층에 그린색2층.ㅋㅋ

젖은옷을 말려야하는데...엄청좁다...4인실이라... 뭐..그게중요한건 아닙니다만... 
일단 씻는게..ㅋㅋ 

뜨신물로 씻고 젖은옷 갈아입고...주변 맛집 검색..밥무러 나선다.

게하 입구쪽에 나란히 짱박아서 주차

후레쉬 터트리니..반사판이.ㅋㅋ

태광식당이라는 곳인데... 알고보니 삼대천왕에도 나왔던데란다.

 

특이하게도 한치주물럭..오호...돼지주물럭과1개씩 시켜서 먹었는데 맛난다.
볶음밥도예술..신기한건..일반공기밥이나 볶음밥이나 똑같이 천원이라는....ㅎㅎ 담에 가면 또 들러봐야겠다.

다시 숙소로 컴백~

밥먹고와서 9시반쯤..
침대누워서 밥도 먹었으니 이제 까페 글이나 좀 쓰고 영화나보고 내일 계획좀 짜볼까나?라고 생각하는순간..나도모르게 쿨....
눕자마자 잠들어서....ㅎㅎㅎ
여튼..이렇게 첫째날이 끝났다.

완도항까지 약 475km...배타고는 트래킹 꺼버려서 ㅋㅋㅋ
진짜 투어는 내일부터 시작이다.
날이 좀 흐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