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러지 세차

자주가는 세차장...

오픈할 때부터 열심히 다니고...

가보니 사장님도 친절, 시설도 좋고 맘에 들어서 

자주가기도 하고...지인도 많이  소개시켜주고 했었다.

토요일날 세차를 하기 위해 쏘렌토 까페 세벙때리고, 세차시작...

한둘씩 오기 시작하고...모인 인원은 총 4명...

주말이라...역시나 차들도 많고....버글버글...

고체왁스는 포기....하고 밖에다 세워서 워터골드나 한번 뿌릴까했는데...

'개러지 함 써보세요 청소해뒀으니...'

오호......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비싸서....그냥 구경만.....했던 그 개러지...으흐....

'아싸..감사합니다...'

하고 쓰윽~

아늑하다....

바람도 없고, 황사도 없고 물도 안튀고 옆에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마음껏...왁싱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조명도 훌륭해서 외진데 없이 구석구석 환히 밝혀준다...

돈벌어서 집사면...이런건 꼭 하나 만들어야겠다..ㅠㅜ

그리하야...

미안하지만 부탁할 입장이 아니기에...동생들은 밖에 두고..(ㅠㅠ미안타)

혼자 열심히 왁싱...

젠장...저 고무...어디선가 빠져버렸다.

사진 안가리고 그냥 막 투척..ㅋㅋㅋㅋ

같은 왁스에 같은 코스에 같은 리플렉션이 15번쯤 반복되고 슬슬 지루해질 즈음에...

개러지의 조명빨은...다시 한번 왁싱의 즐거움을....ㅋㅋ

왜들 돈주고라도 하는지...이해가 간다.

담에 또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 만족...ㅋㅋ

역시...단골이 좋긴 좋다...